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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RUN

맘스런매거진

사이좋게 지내라는 말은 해답이 아니다?

  Q. 어느 날 아침, 아이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울었습니다. 같은 반의 어떤 친구가 자기를 괴롭힌다며, 그 친구가 싫어 유치원에 가기 싫다더군요. 유치원 가기 싫다고 우는 애를 보고 있자니 엄마로서 속상하고 화도 나는데, 그렇다고 유치원을 안 보낼 수 없어서 일단 달래 보냈습니다. 이럴 때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는 것이 좋은지, 아니면 아이를 괴롭힌다는 그 친구의 부모와 이야기해보는 것이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A. 고민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가 이렇게 먼저 마음을 이야기할 때는 ‘잘 듣는 것’이 우선입니다. 친구가 싫어 유치원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그러면 안 돼. 친구랑 사이좋게 놀아야지”라고 하지 마시고요, 먼저 묵묵히 아이의 말을 들어주세요. 이런 경우 부모는 우선 아이가 어떤 이유로 그런 생각을 하는지 들어보고, 아이의 감정을 읽으며 문제를 함께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아이는 지금 친구가 자신을 ‘괴롭힌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 괴롭힘이 아이를 때리거나 놀리는 것인지, 아니면 아이가 친구와 성향이 맞지 않아 불편한 상황을 ‘괴롭힌다’고 말하는 것인지 우선 들어봅시다.  우선 친구가 질문자님의 아이를 때리는 괴롭힘이라면 이건 선생님과 이야기해야 할 문제입니다. 어린아이라고 할지라도 폭력은 반드시 제지해야 하고, 가정과 유치원에서 아이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가르쳐야 하는 행동입니다.  둘이 다투다가 때리고 맞는 상황이 일어난 것이라면, 아이와 부모만이 이 문제를 해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러니 아이가 ‘맞았다’고 말한다면 우선 “선생님은 알고 계시니?”라고 물어봐 주세요. 만일 아이가 선생님이 그 사실을 알고, 나를 때린 그 친구를 이미 훈육하셨다고 한다면 “그래, 정말 네가 속상했겠다. 많이 아팠지? 친구를 때리는 건 나쁜 행동이야”라고 말한 뒤, 다음에도 비슷한 일이 생긴다면 상황을 피해 즉시 선생님께 가라고 알려줘야 합니다. 괴롭힘당할 때 선생님께 ‘이르는 것’, 나쁜 일 아니에요 만일 아이를 괴롭힌다는 그 친구가 선생님이 보지 않는 곳에서 우리 아이를 괴롭히는 행동을 한다면, 유치원 선생님과 면담을 통해 더 적절한 훈육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그 애 부모에게 이야기하는 것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들면 보통 잘 해결되지 않습니다. 부모는 이미 우리 아이가 친구를 때리고 과격한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내 자식이기 때문에 맞은 아이의 부모에게 사과는 하지만 기분이 언짢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가해 부모와 피해 부모가 서로 이야기하다 보면 결국 감정이 상하는 상황이 일어나기 일쑤입니다. 그러니 될 수 있으면 이런 일이 생겼을 땐 선생님을 통해 의견을 전하고 중재받는 편이 낫습니다. 내 아이를 괴롭히는 아이는 내 자식이 아니므로 우리가 직접 중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우리 아이에게 친구에게 괴롭힘을 당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가르치는 것입니다.  괴롭히는 아이-당하는 아이의 문제 해결에는 선생님이 필요합니다. ⓒ베이비뉴스 친구들이 자꾸 나를 놀려서 힘들다는 아이도 있습니다. 대개 친구를 놀리는 아이들은, 놀림 받는 친구의 반응이 재미있어서 계속 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도 친구를 놀리는 것이 나쁘다는 것을 알지만, 그 반응이 재미있어서 놀이처럼 놀림을 일삼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러니 놀림을 받더라도 그 놀림에 반응하지 않는 것이 놀리는 아이들의 흥미를 떨어트리는 방법입니다. 친구들이 놀릴 때 웃지도 말고, 울지도 말고, 화도 내지 말고 그냥 못 들은 척하라고 알려주세요. 그러면 놀리는 아이가 몇 번 더 놀리다가도 재미없어서 더는 놀리지 않을 것이라고요.  아이가 이렇게까지 놀림에 의연하게 대처하려면 마음을 굳게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견뎌야 하는 상황이므로 지금부터 연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친구가 때려서 힘들다는 아이에게 “너도 같이 때려”라고 말하지 마시고요, 친구가 때릴 때 선생님께 바로 말씀드리라고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상황이 반복된다면 자리를 멀리 떨어트려 달라고 선생님께 요청하는 것이 낫습니다. 아이의 스트레스가 심하다면 반을 바꿔 달라고 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고, 아이가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지도해 상황에 대한 적응능력을 키우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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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의 계절 가을, '책나들이' 떠나봐요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개강 가을입니다. 책 읽기 좋은 계절입니다. 과학적으로 그렇답니다. ⓒ베이비뉴스 독서의 계절 가을이 시작됐습니다. 진부한 표현이긴 합니다만 가을은 확실히 책 읽기에 좋은 때입니다.  과학적으로 접근하자면, 가을의 통상 기온은 18~20℃고 습도는 40~60% 사이라는데요, 이 기온과 습도가 집중해서 책을 읽고 공부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합니다.  통상적으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사람마다 책 읽기 좋은 온도와 습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요즘 책, 어떻게들 읽으세요? 또, 아이와 책읽기는 어떤 방식으로 하세요? 책 읽기 싫은데, 그냥 스마트폰 보고 싶은데, 어떻게 책에 흥미를 붙여야 할지 고민이 되는 분들이라면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주최한 행사를 주목해보세요.  9월 20일~12월 22일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전시 포스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주한스웨덴대사관과 공동으로 9월 20일부터 12월 22일까지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 전시를 개최합니다.  전시는 'Little Library',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 문학상(ALMA)' 수상사 소개,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 으로 구성돼있습니다.  'Little Library'는 이케아코리아의 후원으로 꾸며졌어요. 여기서는 스웨덴의 평범한 가정의 책 읽는 공간을 재현했는데, 이 곳에서 책을 읽고 퍼즐을 맞추는 등 관람객들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준비됐다고 합니다.  마구마구 차오르는 '북유럽 감성'! 책이 막 읽고싶어지지 않나요? ⓒ베이비뉴스 또한 2003년부터 2019년까지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문학상인 알마(ALMA) 수상자 소개 코너를 통해 스웨덴이 얼마나, 어떻게 아동·청소년 문학에 관심을 두고 있는지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스웨덴 책과 등장인물을 만날 수 있다고 하네요.  9월 25일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강좌 ‘9월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 포스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오는 25일 오전 10시부터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는 '부모를 위한 독서문화 강좌'도 눈여겨볼만 합니다.  이번 강좌에서 최승필 작가는 '가족의 공감 독서법'이라는 주제로 연단에 섭니다. 최승필 작가는 '읽기 능력이 높을 수록 공부를 잘한다. 독서는 읽기 능력을 끌어 올린다'는 사실을 교육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고 그 체험을 토대로 '공부머리 독서법'이라는 책을 지었습니다.  이날 강좌에서 최승필 작가는 작가의 체험과 책에 제시된 독서법을 함께 알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강좌는 무료고요, 자세한 내용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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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불법 주·정차, 스마트폰 앱으로 24시간 신고하세요

소화전‧소방차통행로‧보도‧횡단보도‧교차로‧버스정류소 6개 지점 대상 신고 【베이비뉴스 윤정원 기자】 서울시가 심야시간대 시민안전을 위협하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불법 주‧정차에 대한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시민신고를 24시간 받는다고 17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3년 8월부터 시행해온 ‘시민신고제’ 운영 시간을 19일부터 오전 7시~밤 10시에서 24시간으로 확대한다. 신고 대상은 서울시내 전역의 소화전, 소방차 통행로(소방활동장애지역), 보도, 횡단보도, 교차로, 버스정류소, 6개 지점의 불법 주정차 차량이다. 6대 지점은 ‘도로교통법’에 따라 비워둬야 하는 불법 주정차 절대 금지구역들이다. ⓒ서울스마트불편신고 화면 갈무리 시는 낮보다 심야시간대(22시~익일 08시) 차량 주행속도가 상대적으로 빠르고, 불법 주정차량으로 운전자 시야가 방해받을 경우 인명피해를 수반하는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만큼 보행자 안전을 위해 운영시간을 확대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도로교통공단의 ‘교통사고(차 대 사람) 현황’에 따르면 최근 3년('16~'18년)간 서울시내 심야시간대(22시~익일 08시)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총 28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사망자 568명의 50.4%를 차지하는 수치로, 심야시간대 사고 시 인명피해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이에 앞서 대대적인 시‧구 합동 단속(8.26~9.6)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보행자우선도로 위 불법 주정차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적용, 즉시 견인 조치한 바 있다. 이번에 시민신고제 운영시간도 확대해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불법 주정차량을 뿌리 뽑는다는 목표다.    신고는 ‘서울스마트불편신고’ 앱 실행후 과태료부과요청을 클릭하고 위반사항 선택한 다음 위반 장소 주변과 차량번호를 명확히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을 2장 이상 첨부하면 된다. 사진은 동일한 위치, 각도에서 1분 간격으로 찍어야 한다. 신고요건을 충족하면 현장 확인 없이 과태료가 부과된다.    한편 ‘서울스마트불편신고’를 통해 신고된 불법 차량 건수는 '19년 8월말까지 총 7만 847건이다. 신고요건을 충족해 과태료가 부과된 경우는 5만 5438건으로 부과율은 78.3%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불법 주‧정차는 시민의 안전과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만 하는 도시 문제 중 하나”라며 “단속인력 부족 등 행정적 한계를 보완하고 성숙된 시민의식을 통해 자발적으로 이뤄지는 '시민신고제'를 24시간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심야시간대 불법 주‧정차가 근절돼 보행자 교통사고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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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학부모 봉사활동, ‘치맛바람’ 아니에요

  [어영부영 육아인류학] 우리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한 것 미국에서 학부모로 산다는 것의 8할은 바로 운전과 자원봉사(Volunteer) 활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선 미국에서는 유치원·학원 통원버스를 한국처럼 언제 어디에서나 제공하지 않으니, 미국의 엄마들은 늘 직접 운전해 아이들을 등하원시킨다.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이나 체험활동에 참가할 때도 마찬가지다.  또 미국의 유치원과 학교에서는 학부모에게 기관에서 마련한 다양한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활동해 달라고 권장 또는 요구하는데, 미국에서 이 활동은 학부모의 중요한 의무 중 하나다.  오늘은 이 중에서도 자원봉사 활동에 관해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한국의 교육기관에서 행사를 치를 때 대개 학부모는 앞에 나서지 않고 뒤에서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마저도 학부모회의 일부 위원들이 도맡는 경우가 많은데, 미국의 교육기관에서는 가능한 많은 학부모가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독려한다. 미국의 교육기관에서는 학부모에게 다양한 봉사활동을 요구한다. 우리아이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모두의 아이를 위해서 말이다. ⓒ베이비뉴스 맞벌이 부모도, 조부모도 함께 하는 학부모 봉사활동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됐던 2018년 2월, 나는 아이의 유치원 선생님께 한 통의 메일을 받았다. 우리 아이가 유치원에서 유일한 한국인이니, 아이의 어머니인 내가 일일교사로 한국에서 열리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을 간단히 소개해주면 어떻겠냐고 묻는 내용이었다.  아이의 친구들에게 한국을 알릴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이기에 나는 기꺼이 일일교사로서 유치원에 방문했다. 대한민국은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어떤 말과 글을 쓰는지, 어떤 전통음식을 먹고, 어떤 전통옷을 입는지, 도시의 모습은 어떻고, 올림픽이 열리는 평창은 어떤 곳인지 아이들에게 그림과 사진을 보여주며 차근차근 설명하고 질문도 받았다. 수업 후 우리 아이에게 한글로 자기 이름을 써달라고 부탁하는 아이들도 있었다. 나도 아이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는 이 외에도 아이들 교실에서 동화책 읽어주기, 이전의 칼럼에서 언급한 적 있는 봄 소풍 보호자, 한국의 운동회와 비슷한 성격의 필드데이(Field Day) 경기 진행 보조, 아이들 수업 교구 만들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었다. 영어를 못하는 엄마들도 간단한 행사 보조는 얼마든지 가능해서 같은 반 일본인 엄마들을 종종 봉사활동 자리에서 마주치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학부모 봉사활동을 하며 일일교사뿐만 아니라 봄 소풍 보호자, 운동회 경기 진행 보조 등 다양한 학교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었다. ⓒ베이비뉴스 나는 다행히 ‘학생 엄마’라서 일정을 어렵지 않게 조정할 수 있었지만, 놀랍게도 워킹맘들 또한 주말에 유치원 화단 꾸미기, 밸런타인데이나 크리스마스 무렵 교실 꾸미기 봉사에 자원하는 일이 적지 않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것은 한국과 비교하면 아버지의 참여율이 높다는 것이었고, 봉사활동 하러 온 할머니나 할아버지도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교실 봉사활동 가는 길. 점심 시간 직전에 학부모들은 반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봉사를 한다. 봉사활동을 하러 미리 와 있는 다른 학부모들도 보인다. ⓒ이은 모든 아이와, 학교와, 지역을 위한다는 자부심 특히 아이가 초등학교 안에 설치된 킨더가튼(Kindergarten)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학교를 지역 내 중요한 커뮤니티 구심점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그 행사를 주관하는 학부모를 많이 볼 수 있었다. 학부모들의 이런 활동은 ‘치맛바람’이 아닌 학교와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동으로 인식되고 있었다. 그래서 참여하는 사람들 역시 스스로 자랑스럽게 느끼는 경우도 많아 보였다.  지난 학기 말에는 아이가 다니는 학교에서 ‘봉사자 감사의 날(Volunteer Appreciation Day)’에 참석해 달라는 초대장을 보내왔다. 봉사활동에 참가한 학부모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앞으로 아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는 취지의 행사라고 했다. 때마침 박사과정생이 제일 바쁜 학기 말 이후였으므로 참석하기로 했다.  행사는 학교 도서관에서 진행됐다. 행사장 안에는 그동안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해온 학부모들이 모여있었다. 우리는 학교에서 준비한 다과를 나눠 먹으며 학교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고, 각 클래스의 아이들이 완성한 감사 포스터도 함께 감상했다.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경품 행사에서 나는 운 좋게 영화 티켓을 받는 행운도 누렸다.  우리 아이뿐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한 봉사활동을 권장하고, 봉사활동을 하러 학교나 유치원에 갔을 때 선생님에게 일일이 인사하러 다니지 않아도 되는, 부담스럽지 않은 분위기, 편한 복장으로 와서 편하게 행사를 돕고 가는 캐쥬얼 함, 일부 특정 행사를 제외하고는 어린 동생도 함께 올 수 있는 편안함, 맞벌이 부모도 참여할 수 있도록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도 제공하는 봉사활동 기회 등이 미국 학부모의 학교 봉사활동을 더 자연스럽게 이끄는 것 같다.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던(아예 부담스럽지 않다고 한다면 거짓말일 것이다. 아직 둘째가 어려 기관에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틈틈이 논문을 쓰며 둘째를 돌보는 것만으로도 사실 힘들다) 나도 이제는 내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고, 시간이 맞는다면 봉사활동하러 학교에 가는 일이 적어도 어색하지는 않게 됐다. 처음보다는 훨씬 덜 부담스러워졌다는 이야기다. 격식 없는 편안한 분위기, 맞벌이 부모도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 무엇보다 우리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를 위해, 지역을 위한다는 자부심이 학부모들을 다양한 학교 봉사활동으로 이끌고 있었다. ⓒ이은 이제는 논문 쓰다 말고 운동복 차림으로 둘째를 안고 가서 시간 되는 만큼만 행사를 도와주고 편안하게 나오다가 교장 선생님과 마주치면 손 인사를 주고받기도 한다.  미국의 학교에서는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아이들에게 더 좋은 경험을 만들어줄 수 있는 봉사활동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그래서 나, ‘한국 엄마’는 앞으로 시간이 되는 한 미국 유치원과 학교에서 봉사활동을 이어나갈 생각이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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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와 자녀 사이, 기질 궁합이 안 맞다면?

부모가 자녀를 고를 수 없었듯이 아이도 부모를 고를 수 없었습니다. 작은 겨자씨가 천지상공을 날아 내려와 땅위에 곧추 서있는 바늘 끝에 닿은 인연으로 부모 자식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맘에 드는 구석도 있고 맘에 들지 않는 구석도 있습니다. 자식은 무한한 내리사랑이라는데 세 살 내 아이에게 사랑의 걸림돌이 자주 생깁니다. 내 아이의 미운 구석은 누구를 닮았을까요? 나에게 주어진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아는 것이 좋은 부모의 시작입니다. 기질은 타고 납니다 기질은 타고난다고 말합니다. 기질은 어떤 외부의 반응에 대해 반응하는 속도나 강도에 따라 다르게 구별합니다. 아기가 조그만 소음에도 잘 깨는지, 기저귀가 조금만 축축해도 칭얼대고 우는지, 배고픔에 예민하게 반응하는지와 같이 날 때부터 감각적 반응유형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뇌과학의 측면에서 보면 교감신경계의 활동이 감정이나 행동에 직접 영향을 주므로 조절능력의 차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 어른들 중에서 느긋한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소한 일에도 욱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사람마다 행동하는 유형의 특징이 있습니다. 아이의 기질은 태어나면서부터 나타나지만 세 살이 되면 감정이나 행동이 겉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아이의 이러한 기질은 부모의 양육태도에 영향을 끼칩니다. 외부 환경에 민감한 아이를 키우게 되면 부모도 예민해지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고, 덜 예민한 아이를 키우면 부모도 좀 느긋해지기 마련입니다. 애착이라는 것은 부모와 자녀간의 신뢰할 수 있는 관계에서 생기는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서로 기대하는 대로 순조롭게 행동하면 안정적인 애착이 형성됩니다. 영아기의 안정적인 애착은 성장하면서 성격을 만드는 자원이 됩니다. 아무래도 까다롭고 예민한 아이를 키우다 보면 아이와 자꾸 마음의 씨름을 하게 되고 신뢰보다는 불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아이는 부모를 믿을 수 없다고 느끼게 되고 불안정한 애착으로 고착됩니다. 부모인 당신도 태어날 때부터 타고났거나 성장하면서 겪은 여러 가지 경험으로 인하여 생각과 행동의 유형이 있습니다. 죽이 잘 맞는 친구가 있듯이 아이와 부모도 서로 잘 맞으면 조금 더 편하고 잘 안 맞으면 노력해도 잘 안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에도 기질궁합이 있습니다. 서로 고를 수 없었고 랜덤한 운명으로 만났습니다. 겨자씨의 인연으로 어렵게 만났는데 마침 서로 잘 맞게 만났으면 부모와 자녀의 운명이 순탄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의 기질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그것에 맞춰 양육해야 합니다. 기질의 프리즘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비치는 햇빛도 프리즘으로 비춰보면 일곱 가지 색의 빛으로 굴절되어 나타납니다. 세 살 아이의 행동도 기질 프리즘에 비추어보면 타고난 기질의 스펙트럼이 있습니다. 논어의 위정편에 "視其所以, 觀其所由, 察其所安, 人焉廋哉, 人焉廋哉"(시기소이, 관기소유, 찰기소안, 인언수재, 인언수재)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한 사람의 행동을 유심히 보고, 왜 그런지를 생각해보고, 어찌하면 편안할지를 알게 된다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게 된다는 뜻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아이가 어떤 아이인지 아는 것이 좋은 부모의 시작입니다. 순한 기질의 아이는 무엇이나 잘 먹고, 어디서나 잘 자고, 누구하고라도 잘 노는 아이입니다. 이런 경우에 부모는 아이를 키우기가 쉽습니다. 어느 집 아이가 어린이집에도 첫 날부터 잘 떨어지고 고분고분하다면 그 부모가 양육을 잘 해서라기보다는 아이가 온순하게 태어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착한아이 신드롬이 되어서 속으로 긴장을 쌓아둘 수도 있으니 싫어하는 표현을 부모가 잘 살펴주어야 합니다. 까다로운 기질의 아이는 순한 기질의 아이와 정반대입니다. 먹는 것, 자는 것, 노는 것이 상황에 따라 예민합니다. 아기 때는 밤낮이 바뀌기도 하고 편식을 하거나 먹는 양이 적은 경우도 많습니다. 말을 알아듣는 나이가 되어도 고집이 세고 말을 잘 안들을 수도 있습니다. 자기 욕구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부모가 아이와 싸우는 것이 귀찮아서 번번이 허용해버리거나 아니면 반대로 강하게 억압하는 방법을 쓸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두 가지다 효과적이지 않습니다. 감정이 고조되었을 때 아이와 싸우지 않아야 하고 아이가 조금 편안해 졌을 때 차분하게 이야기해주어야 합니다. 고도의 양육기술이 필요한 자녀입니다. 느린 기질의 아이는 행동이 느리다는 뜻이 아닙니다. 새로운 환경을 이해하고 시도하는 데 신중한 편이라는 것이 더 맞습니다. 소극적이거나 내성적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어린이집에 적응하는데도 시간이 걸리고, 곧잘 하던 것도 남 앞에서는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부모는 좀 더 느긋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칭찬과 격려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아이들의 행동과 성향을 세 가지 기질로 다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감정이나 욕구를 외현적으로 드러내는지 내면적으로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나타나는 행동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순한 기질이면서 외향적인지, 순한 기질이면서 내향적인지에 따라 겉으로 나타나는 모습이 다릅니다. 아이는 타고난 기질을 성격으로 발전시켜갑니다. 자아존중감이 힘이 되어 자기조절력으로 타인과 관계를 맺습니다. 그것이 조절된 성격입니다. 자아존중감은 아이의 기질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주는 부모로부터 생깁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자신이 어떤 유형인지를 먼저 들여다보고 내가 조심할 것은 무엇인가 매일 반성하고 연습해야 합니다. 내 아이의 미운 구석이라는 게 가만히 생각해보면 단지 내 맘에 안 드는 경우이기 때문입니다. 진짜 미워해야할 것은 참지 못하는 부모 자신의 조바심입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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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수당, 이렇게 달라졌어요!

아이 키우는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도입된 아동수당. 최근 지급 대상의 연령이 확대되면서 더 많은 아동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는데요. 달라진 내용, 살펴볼까요? 소득, 재산과 관계없이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에게 지급되던 아동수당이 9월부터는 만 7세 미만까지로 늘어났습니다. 대상 연령이 확대되면서 양육 가정의 혜택은 얼마나 커졌을까요? 우선, 아동 1명에게 지급되는 아동수당 총액이 늘어났는데요. 현재 출생아 기준, 월 10만 원의 아동수당이 83개월간 지급돼 총액은 830만 원입니다. 6세 생일이 지나 아동수당 지급이 중단됐던 가정엔 다시 수당이 지급되는데요. 단, 중단 기간에 대해 소급 지급은 하지 않습니다. 또, 아직 신청하지 않은 만 7세 미만 아동의 보호자라면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복지로 사이트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의 행복한 육아를 돕는, 육아캐스터 이나영이었습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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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구석구석 쌓인 피로, 어떻게 풀지?

고함량비타민 '투엑스비 플러스디'부터 눈의 피로 풀어주는 '아이릴렉서'까지 【베이비뉴스 김정아 기자】 짧은 명절 연휴 후 일상에 복귀해 피로가 누적되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거리 운전, 차례 음식 준비, 손님 대접 등으로 각종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됐을 수밖에 없을 터.  명절에 쌓인 피로를 채 풀지 못하고 직장에 복귀한 직장인이라면 신체 리듬을 되돌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숙면을 취하거나 따뜻한 물에 10분 정도 가볍게 샤워를 해주면 회복에 도움이 된다.  신체 피로를 단시간에 효과적으로 풀어주는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추천한다. 피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증상별·부위별 제품들을 소개한다.  ◇ 고함량 피로회복 비타민 제일헬스사이언스 ‘투엑스비 플러스디’ 함량 비타민B군 10종이 들어 있는 제일헬스사이언스 '투엑스비 플러스디'. 김재호 기자 ⓒ베이비뉴스 간단하고 편리하게 몸의 피로를 풀 수 있는 대표적인 방법으로는 피로회복제를 섭취하는 것이다.  제일헬스사이언스의 투엑스비 플러스디(Complex Vitamin.B)는 피로회복에 효과적인 비타민B에 비타민D를 추가해 개별 증상 개선 치료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제품이라 주목받고 있다. 투엑스비 플러스디는 고함량 비타민B군 10종을 담아 피로회복과 스트레스 감소 등에 도움을 준다. 육체피로 외에도 구내염, 눈의 피로, 체력저하, 근육통, 신경통, 어깨 결림의 완화에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셀레늄과 아연, 비타민C, 비타민E 등 항산화제 4종도 들어갔다. 칼슘의 흡수를 돕는 비타민D 1000IU도 더해졌다. 특히 비타민D는 실내에서 생활을 주로 하는 현대인들에게 부족해 별도로 섭취하면 좋은 영양소로 꼽히고 있다. 투엑스비 플러스디에는 간 기능을 개선하는 UDCA(우르소데옥시콜린산)도 함유됐다. 오랫동안 피로가 누적되면 몸에서 담즙이 제대로 빠져나가지 못하는데 UDCA 성분은 담즙배설을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담즙의 분비와 배출을 돕는 이담제의 종류인 UDCA는 담즙이 배출되지 않아 몸에 축적됐을 때 나타나는 피로의 경감에 도움을 준다. 투엑스비 플러스디는 하루에 한 알을 섭취하는 것으로 피로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어 간편하게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만 구매할 수 있어 기능에 대한 보다 높은 신뢰를 기대할 수 있다. ◇ 척추 피로 풀어주는 팩토리얼 ‘푹잠’ 바른 척추 정렬을 유지하도록 돕는 팩토리얼 '푹잠'. ⓒ팩토리얼 척추 안마매트 ‘푹잠’은 척추 관절과 척추에 가장 가까운 척추기립근을 직접 관리해 준다. 척추의 관절 마디마디를 펴주고 세워줘 평소 바른 척추 정렬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제품이다.  팩토리얼의 핵심 기술인 ‘버윙스톤’이 경추부터 요추까지 70cm 구간을 상하로 작동하며 관리한다. 최대 30분까지 5분 단위로 설정하여 사용할 수 있고 케어가 끝나면 버윙스톤은 매트의 하부로 자동 파킹돼 매트를 평평한 상태로 만들어 이동 없이 누운 자리 그대로 잠들 수 있다.  척추 치료기가 내장된 온열 매트로 특허를 받은 것도 특징이다. 매트 전체가 최고 50도까지 온열돼 경기돼 있던 척추와 온몸을 풀어주며, 숙면을 취할 수 있는 최적의 몸 상태로 만들어 준다. ◇ 다리와 발에 쌓인 붓기 덜어주는 무로 ‘발거스본 패치’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돕는 '발거스본 패치.' ⓒ무로 무로의 ‘발거스본 패치’는 온몸의 독소와 불필요한 수분을 발바닥을 통해 배출해주는 제품이다.   다리와 발에 쌓인 붓기와 짐을 덜어줌과 동시에 발바닥 통증 완화, 발 각질 제거, 발냄새 제거, 다리 부종 해결 등 다양한 면에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장시간의 육체노동이나 심한 운동 후, 수면 중 사용하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평상시에 느끼는 피로를 효과적으로 줄여준다.   발거스본 패치에 함유돼 있는 대나무가루식초, 쑥, 천연전분, 비타민C 등이 노폐물 배출을 도우며, 몸에 쌓인 노폐물을 천천히 제거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 눈 주변 뭉친 근육을 풀어주는 브레오 ‘아이릴렉서’ 눈의 피로를 풀어주고 안구건조증 예방을 돕는 '아이릴렉서'. ⓒ브레오 브레오의 ‘아이릴렉서 E1’은 눈 주변 11개의 경혈점을 눌러주는 공기 지압 방식과 온열 기능으로 눈의 혈액순환을 촉진해준다.  눈물샘을 열어 안구건조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편안해진 눈 컨디션으로 숙면을 유도해 몸의 피로까지 함께 풀 수 있다. 예민한 눈가 피부를 위해 자극 없는 향균 코튼 재질로 이뤄져 있으며 318g의 가벼움과 작은 크기로 휴대가 편해 언제 어디서든 눈이 피로할 때 마사지가 가능하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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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에게 하지 말아야 할 말

  형제간 갈등 해결, 서열 때문에 양보 강요 NO 어린 자녀들의 갈등을 해결할 때 원칙이 필요하다. 그 이유는 자기중심성(egocentrism)이 강하기 때문이다. 자기중심성이란 자신의 관점이나 생각, 입장만이 유일한 진리라고 생각하는 인지적 속성이다. 다시 말해 타인의 관점이나 생각, 입장을 이해하지 못하는 인지적 문제다. 자기중심성이 강해서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 못하는 아이들에게 ‘네가 그렇게 하면 쟤가 기분이 어떨 것 같니? 그러니 앞으로는 그렇게 하지 마!’라고 말하면 아이들은 쉽게 납득하지 못한다. 이보다는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에 따라서 갈등을 해결해야 한다. 우리 부부가 세운 형제갈등 해결의 원칙은 이렇다. 먼저 출생 서열을 기준으로 삼지 않는다는 것이다. 나는 둘째다. 누님이 한 분 계시다. 우리 어머니도 예전에 누님에게 자주 나를 돌보라고 말씀하셨다. 우리 아내는 첫째다. 여동생과 남동생이 한 명씩 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아내도 비슷했다. 장모님으로부터 동생들을 돌보라는 임무를 자주 받았다고 한다. 거의 모든 부모들이 이처럼 첫째에게 부모 역할을 부여한다. 첫째에게 기대하는 것은 이뿐 아니다. 동생들과의 갈등이 생겼을 때, 늘 첫째에게 양보를 강요한다. ‘네가 언니인데!’, ‘네가 형인데!’ 나이가 조금이라도 많으니 동생을 이해하라는 것이다. 물론 어떤 집은 반대다. 동생이니 양보하라는 식이다. 둘 다 틀리다. 출생 서열 때문에 양보를 강요하는 것은 옳지 못하다. 자신이 원해서 먼저 태어나거나 늦게 태어나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상담을 하다 보니 부모님의 이런 불공평한 대우 때문에 상처받은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깝게는 우리 아내가 그렇다. 첫째라서 자신은 너무 억울한 적이 많았다고 한다. 그래서 우리는 첫째에게 “네가 형이니까...”라는 말을 하지 않기로 했다. 그 다음은 자기 소유는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이 조금씩 커 가면서 자신의 물건이 하나둘 씩 생기기 시작한다. 소유가 명확하지만 함께 지내다보니 서로의 물건을 사용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같이 지내다보니 그럴 수는 있지만, 만약 소유자가 허락하지 않는다면 더 이상 사용하지 못하게 했다. 한 번은 둘째가 선물 받은 장난감을 첫째가 가지고 놀았다. 이를 본 둘째는 자신이 가지고 놀 것도 아니면서 형이 가지고 노는 것이 못 마땅했던지 장난감을 냅다 낚아챘다. 이 때문에 싸움이 벌어졌다. 나는 첫째에게 말했다. “동생한테 빌려달라고 말해. 동생이 허락하면 가지고 놀 수 있고, 아니면 어쩔 수 없어. 이 장난감은 동생 것이니까.” 누구든 자기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상대방의 것을 사용하기 원하면 허락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양보가 더 큰 미덕이다. 그래서 둘째한테도 말했다. “네가 안 가지고 놀면서 형 좀 갖고 놀게 하면 어때?” 둘째는 끝까지 싫다고 했다. 아마 그 동안 형한테 당한 일 때문이 아닐까 싶었다. 첫째는 속상해 했지만, 나 역시 어쩔 수 없었다. 그 장난감은 둘째 것이었기 때문이다. 소유가 명확하지 않거나 처음부터 공동의 소유인 경우는 먼저 잡은 사람이 임자라는 원칙을 적용한다. 어떤 가정에서는 공동의 소유일 경우 시간을 정해 놓기도 한다. 정말 그 물건 자체에 탐을 낸다면, 그리고 부모가 시간을 잘 체크할 수 있으면 이 방법도 나쁘지는 않다. 하지만 많은 경우 아이들의 갈등은 그저 ‘남의 떡이 더 크고 맛있게 보이기’ 때문일 뿐이다. 앞서 언급한 블록 놀이를 하면서 갈등한 경우에 바로 이 원칙을 적용했다. 첫째가 먼저 챙겨놓았으면 동생이 뺏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이 때 둘째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다음에는 네가 먼저 가지고 놀면 형이 뺏을 수 없어.” 이렇게 말해주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다음 기회가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된다. 자연스럽게 현재의 좌절에만 괴로워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기다릴 수 있는 인내심도 키워줄 수 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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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마다 스마트폰 보는 당신, '다크서클' 생겼나요?

  [김소형의 힐링타임] 다크서클의 예방과 관리법 피부가 아무리 깨끗해도 다크서클이 있다면 얼굴이 칙칙하고 지저분해 보이기 쉽습니다. 생활 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 다크서클은 화장으로도 잘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다크서클이 심해지고 있다면 수면 시간부터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육체적 피로가 쌓여 잠을 잘 이루지 못하거나 바쁜 생활로 인해 수면 시간이 불규칙해지면 다크서클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유지하는 것이 다크서클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잠들기 전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 보는 습관, 다크서클을 키웁니다. ⓒ베이비뉴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TV 등의 과도한 사용이 다크서클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전자 기기들로 눈을 혹사시키면 다크서클뿐만 아니라 눈의 피로, 안구 건조 및 충혈 등도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밤에 불을 꺼놓고 침대에 누워서 스마트폰을 보는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습관은 수면을 방해해 다크서클을 만들뿐더러 시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다크서클을 줄이려면 눈의 피로부터 덜어야 합니다. 눈을 자주 감고 잠시라도 쉬어주는 것이 다크서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폰 같은 기기들을 사용할 땐 근거리에서 보곤 하는데요, 이러면 거리를 조절하는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지고 눈의 피로도 심해집니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도 기기에서 눈을 떼고 잠시라도 먼 곳을 바라보면 눈의 피로가 줄어듭니다.  간·소화기 기능 떨어졌을 때도 다크서클 생겨 다크서클은 간과 소화기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두 장기의 기능이 저하되면 해독 작용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독소가 체내에 쌓이고 혈액 순환도 나빠지면서 다크서클이 생기거나 짙어집니다. 따라서 평소 소화기 기능이 떨어져 있거나 소화불량이나 위염 등의 소화기 질환을 갖고 있다면 위장 건강부터 회복시켜주어야 합니다. 무리한 음주 등으로 간 기능 역시 저하되지 않도록 살펴야 합니다. 간에 열이 많이 쌓이면 눈이 건조해지거나 충혈이 되기도 쉬운데 이럴 때는 간의 열을 내려주는 결명자차를 자주 마시면 도움이 됩니다. 찬 성질의 결명자는 눈두덩에 열이 오를 때도 도움이 되며 눈의 피로와 건조를 줄이는 데도 좋습니다. 다크서클이 있다면 눈을 자극하는 습관도 개선해야 합니다. 세안이나 화장을 할 때 습관적으로 눈을 만지고 비비는 등 연약한 눈 주위에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눈 주변을 마사지해주는 것만으로도 다크서클이 좋아질 수 있습니다. ⓒ베이비뉴스 눈가를 지압해 눈 주위 혈액 순환을 개선하는 것도 다크서클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양쪽 눈의 안쪽에 오목하게 들어간 ‘정명’, 양쪽 눈초리에서 옆으로 손가락 한 마디 정도 떨어진 ‘동자료’, 눈을 감았을 때 눈동자 바로 아래에 해당하는 ‘승읍’은 모두 다크서클 완화에 도움이 됩니다. 이 부위들을 평상시 가볍게 지압하면 눈가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다크서클 완화는 물론이고 눈의 피로 및 안구 건조 해소, 주름 예방 등에 도움이 됩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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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살때부터 글을 가르쳐야 할까요?

  Q. 글자를 7살 때 가르쳤는데 일찍 글자를 배우면 창의성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글자는 몇 살 때부터 가르쳐야 할까요? 아이가 글을 조금 일찍 배운 것 때문에 창의성이 떨어질까 걱정을 하는 한 어머니가 질문을 한 내용입니다. 필자의 답은 간단합니다.   “아이가 몇 살 때 글을 떼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글을 배울 때 얼마나 재미있게, 행복하게 배울 수 있는가 하는 것입니다”   사실 아이들이 글을 몇 살 때 배웠는가가 아이들의 창의성으로 연결된다는 완벽한 연구결과는 없습니다. 어느 정도 지표를 가지고 연구를 하고 여러 가지 결과가 나오긴 합니다만 아이가 스스로 글을 깨우치는 아이도 있고, 부모가 관심을 갖도록 해서 거부감 없이 행복하게 글을 배우는 아이도 있습니다. 문제는 강압적으로 배우는 아이들에 대한 염려 때문에 이런 문제들이 야기되는 것이겠지요.   그림책으로 먼저 충분한 창의성을 길러주어야 한다는 설도 있습니다만 그렇다면 아인쉬타인이나 프로이드등의 천재들은 그림책으로 공부를 했을까요? 우리 선조들은 또 어떻습니까?   그림책이 아이들의 교재로 쓰이는 것은 역사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약간의 삽화정도만 있는 책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오늘날처럼 현란한 그림책은 아이었습니다. 그러므로 그림책으로 상상력을 키워준다는 말은 잘못된 말은 아니지만 그림책만 상상력을 길러준다는 말은 정답은 아닙니다. 상상력 때문에 글을 늦게 가르쳐야 한다는 확언 때문에 미리 글을 가르친 것에 대한 걱정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기우입니다.   사실 그림책은 다른 사람의 상상력을 보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상상력으로 나의 상상력을 더 크게 만들어가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입니다만 그 상상력에 갇혀서 나의 상상력에 제한된다면 그 또한 환영할 만한 일은 아닙니다.   몇 살때 글을 익혀야 한다든지, 그림책으로 먼저 상상력을 배워야 한다든지, 발달상황에 맞게무엇부터 시작해야 한다든지 하는 한정적인 생각에서는 탈피했으면 합니다.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맞게 이야기로서 도와주는 부모의 태도가 더 중요합니다. 우리는 아이들이 이미 천재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믿고 배속에 있을 때부터 책을 읽어주고 이야기를 주고 받기도 합니다. 그런데 막상 세상에 나오면 많은 책에 있는 지식대로 아이에게 적용하려고 노력합니다. 아이를 키우는 것에 대한 경험이 없으므로 잘 키우고 싶은 기대감에 누군가에게서 도움을 받기를 원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앞선 세대의 경험이나 책 등에서 지식을 구하는 것도 물론 좋습니다만 더 집중해야 하는 것은 내 아이입니다. 아이를 잘 관찰하고 대화를 시도하면 더 많은 정보를 얻을 것입니다.   아이의 반응을 보고, 관찰하며, 눈을 바라보면 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이를 바라보기보다는 지식적인 것에 더 초점을 맞추면 다른 사람들의 말에 좌지우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책마다 천편일률적이 아닌 다른 정보들이 실려 있습니다. 물론 학술적인 책에는 대부분 비슷한 내용들이 있습니다만 경험을 위주로 쓰여진 육아서에는 이야기들이 다릅니다. 그 이유는 사실 우리가 잘 알고 있습니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우리아이도 키워보면 같은 시기에 같은 발달 상태를 겪지 않습니다. 환경도 같고 먹는 음식도 다르지 않습니다만 희안하게도 아이들은 다릅니다. 제 경우에도 큰 아이는 11개월부터 걸었지만 둘째아이는 더 늦었습니다. 큰 아이는 돌이 지나면서 짧은 단어도 말하고 3살 때는 말을 곧장 했습니다만 둘째 아이는 4살이 되어도 엄마, 물이라는 단어밖에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사실 두 단어만 말한다고 의사소통이 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엄마, 아빠는 아이가 말을 하지 못할 때에도 소통이 가능하잖아요. 작은 아이는 4살 후반쯤 되어서야 말문이 터졌습니다. 언어치료를 받지 않아도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평균이라는 말과 책에서 얻은 지식은 참고사항일 뿐입니다. 어쩌면 저자들이 키운 아이들은 그 시기에 그렇게 했다는 이야기들이 아닐까 합니다.   다시 처음의 이야기로 돌아간다면 상상력이 화두가 되는 이 시대에 또 하나의 걱정거리를 안고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보다는 내 아이의 말에, 표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보세요. 그 아이가 원하는 시기에 맞춰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글자를 배우는 것도 한 글자, 한 글자 손으로 짚어가면서 아이와 함께 글을 읽어간다면 의외로 더 빨리 글을 깨우칠 지도 모릅니다. 한 글자씩 글을 짚어가면서 읽어간다는 것은 부모의 인내가 필요한 행동이고, 의외로 부모가 함께 하는 시간은 어린 유아들에게는 크게 지루하지 않는 시간이 됩니다. 그런 유아들의 심리를 잘 알고 있다면 글을 배우게 하는 것도 쉽겠지요. 그래서 ‘몇 살 때 글을 떼면 좋다’거나 ‘그림책으로 상상력을 먼저 길러라’는 말은 중요하지 않고 실제로 문구는 실제 인문고전이나 교육서에는 읽은 적이 없습니다. 그런 책들이 쓰여진 시대에는 그림책조차 없었죠. 그냥 부모가 아이와 함께 글을 읽어 가는 것을 즐기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고 행복하게 글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by. 세븐트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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