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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매일아이 육아 정보] 모유수유에 대한 걱정과 편견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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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모유 수유에 대한
걱정과 편견
모유 수유를 하는 맘들이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모유 수유에 대한 걱정과 편견! 물젖이라 모유 수유를 포기하고 싶을 때, 부족한 모유량 때문에 걱정일 때, 산후 유방울혈 때문에 고생일 때 등등 사전에 알아두면 좋을 모유 수유에 대한 편견들을 매일아이와 함께 알아보세요! 

Q1. 물젖이라 모유 수유를 포기하고 싶어요.
엄마들이 모유 수유를 포기하는 원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물젖"입니다. 수유를 해보면 처음과 나중에 나오는 젖의 성분이 다른데, 처음 약 5분간은 수분이 많아서 묽게 보이는 전유(FORE MILK)가 나와, 아기의 목마름을 충족시켜주며, 후유(HIND MILK)는 농축되어 크림처럼 희고 뻑뻑하며, 지방 성분이 많아 배고품을 채워줍니다.

아기가 후유를 먹지 못하고 전유만 먹었을 때 설사처럼 묽은 변을 하루에 5번 이상 봅니다. 이것이 바로 물젖을 먹었다고 말하는 현상으로, 아이가 자주 배고파하고 소변이 잦고, 체중이 잘 늘지 않고 항문 주위가 헐고 수유시 배변 시에 보채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Q2. 모유가 부족해 걱정이에요.
많은 엄마들이 모유량이 적어 아이가 굶주리고 있다고 지레짐작해서 혼합수유를 시도하기 때문에, 모유 수유에 실패하곤 합니다. 모유량이 부족한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먼저 아기의 소변량을 체크해주세요! 다른 이상이 없는데도 평소보다 소변량이 적다고 생각되면 모유 부족을 의심해야 해요.

그 밖에 아기가 모유를 먹는데 30분 이상 걸리고 배고픈 듯이 젖꼭지를 계속 빨면서 물고 있을 때, 몸무게가 잘 안 늘 때, 모유를 먹인 후에도 잘 안 자고, 자더라도 자주 깰 때는 모유가 부족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아기가 원할 때마다 자주 모유 수유를 하는 것만으로 아기에게 충분합니다.

Q3. 신후 유방울혈을 견디지 못하겠어요!
유방울혈을 예방하기 위해서 하루 최소한 8~12회 수시로 아기에게 젖을 먹여주세요. 또한 만약 이미 유방울혈이 있다면,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① 수유 전에 뜨거운 물수건을 가슴에 2분 ~ 5분간 대거나,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합니다. 
② 수유 후에는 붓기를 가라앉히기 위해 유방에 냉찜질을 합니다. 
③ 차가운 양배추 잎은 확실하게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냉찜질과 같은 효과가 있습니다. 
④ 우유병이나 노리개, 젖꼭지 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⑤ 따뜻한 물을 대야에 담고 몸을 앞으로 숙여 양 유방이 물에 잠기도록 하는 것도 울혈을 치료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⑥ 따뜻한 병을 이용하여 젖을 짜주세요. 
<근거자료: 진료실에서 궁금한 모유 수유, 대한소아과학회, 2004년, p.56~57>


Q4. 유방이 작아지고, 체중조절이 어려워요.
모유로 아이를 키우면 유방이 작아지고, 모양이 미워지기 때문에 모유 수유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러나 전문가에 의하면 유방의 크기나 모양이 변하는 것은 임신 자체에 의한 것이지 모유 수유의 영향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오히려 모유 수유를 하면 옥시토신이 분비되어 자궁수축을 도와 출혈을 멎게 하며, 유방암이나 난소암에 걸릴 확률도 낮아지고 산후 우울증도 적습니다. 또한 모유 수유로 인한 칼로리 소모로 자연스럽게 체중이 감소됩니다.


Q5. 모유수유는 언제까지 해야 해요?
 모유는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적어도 돌까지, 세계보건기구와 유니세프는 두 돌까지 먹이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습니다. 모유는 1세 이후에도 먹여야 하며, 생후 6개월부터 보충식을 시작하여 먹는 양을 늘리도록 합니다. 모유는 1세 이후에도 주요 영양원이 풍부하며, 최근 연구 결과 보고에 따르면 라이소자임과 같은 면역 물질은 수유 기간이 길 수록 농도가 증가한다고 합니다. 모유는 2세 이후에도 면역학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근거자료: 진료실에서 궁금한 모유 수유, 대한소아과학회, 2004년, p.78>

하지만 돌이 지난 아이의 경우, 모유가 주식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되며, 우유와 같은 액체 식품은 하루에 400-500cc를 넘기지 않도록 합니다. 모유를 끊을 때는 아기에게 먹이는 이유식 양을 서서히 늘리면서 모유량을 줄여 나가야 합니다. 또한 한 번 끊었으면 확실하게 끊도록 합니다. 아기의 성화에 못 이겨서 혹은 불은 젖이 아파서 다시 물리기 시작하면, 끊기가 더욱 어려워진답니다.


젖떼기는 아이에게 정신적으로 큰 스트레스가 될 수 있으므로, 어린이집에 다니기 시작하거나ㅣ 이사 등 환경에 변화가 있을 때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에게 가해질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천천히 조심스럽게 실행해야 하며, 아이가 모유를 잊을 수 있도록 또 다른 놀거리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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