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첫걸음마 동행 토크콘서트 성황리에 마무리

서지나 연수원장, “학부모 역할은 해결사 아닌 조력자로 변화해야” 특강 호응

“해결사 아닌 조력자로”… 학부모 역할 재정의

지난 2월 14일 한국교육갈등중재위원회가 주최하고 대한초등교사협회,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에서 주관한 ‘2024 초등 첫걸음마 동행 토크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 일산 서구청 대강당에서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예비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 서지나 연수원장이 “문제를 치워주는 부모에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부모의 역할”을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서지나 연수원장은 강연에서 “자녀의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는 ‘해결사’ 역할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지지하는 ‘조력자’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학부모와 학교 간, 또는 학부모와 자녀 간 갈등이 발생할 때 단순히 문제를 덮는 것이 아니라 건강한 소통을 통해 해결책을 모색하는 과정이 교육적 성장으로 이어진다”며 갈등 중재의 중요성을 역설했으며, 현장 사례를 바탕으로 한 실천 전략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행사 후반에는 대한초등교사협회 소속 현직 교사와 선배 학부모가 패널로 참여해 학부모들의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했다. 참석한 학부모 B씨는 “문제를 대신 해결하려는 습관에서 벗어나 자녀의 자립을 지원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회적협동조합 맘스런은 지역 최대 온라인 커뮤니티 ‘일산아지매’(회원 44만 명)와 협력해 교육 정보 접근성 격차 해소에 기여했다. 맘스런 이명아 이사장은 “전학연의 전문성과 지역 기반 네트워크를 결합해 학부모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 전국학교운영위원연합회신문 https://www.ptsn.co.kr/news/8244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