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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베이비타임즈] 맘운협 “엄마들이 함께하는 사회적으로 옳은 일 만들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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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관리자 |
등록일 | 2019-12-24 |
조회수 | 2375 |
김포·분당·수원·일산·인천 등 5개 지역 대표 맘카페 모여
[베이비타임즈=송지나 기자] 임신한 예비맘이 다가올 출산을 준비하고 육아노하우를 얻기 위해 하는 대표적인 일 중 하나는 ‘맘카페’에 가입하는 것이다. 이러한 맘카페의 초창기는 임신·출산, 육아에 도움이 되는 생활정보를 공유하며 소통하는 단순한 온라인 모임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교육·복지 정책이나 사회적, 국가적 이슈에도 적극적으로 반응해 엄마들의 의견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최근 버려진 플라스틱들로 고통 받고 있는 생태계가 이슈화 되자, 아이들에게 건강한 자연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플라스틱 프리, 업사이클링(upgrade+recycling) 등 내부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는 맘카페도 있다. 바로 김포·분당·수원·일산·인천 등 5개 지역의 대표 맘카페가 모여 만든 지역맘카페운영자협동조합(이하 맘운협)이다. 이들은 지역의 한계를 넘어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공익활동을 실천하고자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맘운협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엄마들의 사회 재진출을 돕고, 사회적으로도 옳은 일들을 확산시켜 엄마들이 환영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베이비타임즈는 맘카페들의 사회적 참여와 선한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 맘운협 임원단을 만나 그간의 활동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19일 인천 남동구 한 커피숍에서 지역맘카페협동조합 임원단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 뒷줄 우측부터 시계방향으로 일산아지매 이명아 대표, 인천맘 소중한인연 황경희 대표, 분당판교위례따라잡기 박은정 대표, 김포한아름 최상아 대표, 수원맘모여라 양정희 대표, 베이비타임즈 이금재 미디어총괄사장. Q. 지역맘카페운영자협동조합에 대해 소개해달라. A. 맘운협은 김포 한아름, 분당판교위례 따라잡기, 수원맘 모여라, 일산아지매, 인천 소중한인연 등 5개 지역의 대표 맘카페가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이다. 맘운협의 활동 편의성을 위해 ‘맘스런’이란 브랜드명을 만들기도 했다. 맘스런은 ‘엄마다운’과 ‘엄마가 달린다(Mom's run)’는 이중적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동시에 엄마들이 할 수 있는 건강한 모든 활동을 담고 있다. 가족과 아이들의 건강한 미래, 엄마들이 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활동, 나아가 지역의 건강한 미래를 도모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Q. 여러 맘카페가 모여 맘운협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나. A. 짧게는 10년, 길게는 15년 정도 지역에서 맘카페를 운영하다보니, 처음에는 단순히 가까운 이웃에 사는 엄마들과 소통하고 싶어서 만들었던 카페가 다양한 행사를 만들면서 수익이 발생하게 되었다. 당연히 이 수익을 지역의 엄마들에게 돌려주고 싶었고, 육아에 지친 엄마들과 경력단절이 된 엄마들의 사회 진출을 돕는 일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에 대한 책임이 생겼다. 이런 생각이 우리 지역 맘카페만의 특성이 아니라 다른 지역 맘카페에서도 마찬가지란 걸 알게 되면서 지역의 한계를 넘는 가치 있는 일을 해보자는 뜻에서 맘운협을 만들게 되었다. Q. 맘운협에 소속된 맘카페의 특성을 꼽는다면. A. 맘스런의 이름으로 활동하기 이전부터 각 지역의 대표 맘카페로서 다양한 방식으로 역할을 해왔다. 명칭대로 엄마들이 모인 곳이다 보니 육아정보를 나누는 소모임, 쓸모 있는 중고 물품을 나누는 벼룩시장, 다시 일하고 싶은 엄마들의 플리마켓, 경력단절 여성들의 재능을 나누고 배워가는 무료강좌 등 언제나 엄마들의 편에서 필요한 것이 무얼까 생각하는 것이 특성이라고 할까. 그래서 맘스런은 항상 좋은 일은 공유하도록 독려하고, 아이들을 데리고 출근할 수 있는 환경도 제공하고, 다시 일하고 싶은 엄마들의 사회 재진출도 응원하고 있다. 김포 한아름은 엄마들이 필요한 맞춤교육정보와 지역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분당판교위례따라잡기는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분따노리터’와 다양한 마켓을 열고 있다. 또 수원맘 모여라는 엄마들의 나눔으로 수공예 제품 만들기를 배워보는 강좌를 운영하고 있으며, 일산아지매도 경력단절 여성들의 사회 재진출을 위한 재능나눔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인천 소중한인연은 지역정보 제공 및 소통과 함께 자원순환을 위한 ‘꿈꾸다 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Q. 맘스런은 어떤 활동을 하고 있나. 지난해 기부마켓 ‘소꿈놀이(소중한 꿈을 이루는 놀라운 이순간)’를 시작으로 엄마들의 꿈을 응원하는 플리마켓을 열었고, 올해는 ‘맘스런 캠페인’으로 맘카페를 이용하는 엄마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도 엄마들이 동참할만한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준비하고 있다. 등하교길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안전캠페인, 지역경제와 엄마들의 일터를 응원하는 다양한 형태의 플리마켓, 공식 홈페이지 오픈과 매거진 발행, 맘스런 기자단 출범식 등 여러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Q. 맘스런 캠페인에 대해 자세히 소개한다면. ‘맘스런캠페인’은 1차, 2차에 걸쳐 환경캠페인을 진행했으며, 현재 3차 캠페인도 엄마들의 뜨거운 반응과 지지를 받고 있다. 특히 1,2차 환경캠페인 때는 캠페인 참여 목표치를 달성한 경우 가까운 곳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재활용품을 활용한 화분 20개로 만들어진 화분벽을 기부하기도 했다. 다양한 캠페인 중에 환경캠페인을 진행하게 된 것은 깨끗한 자연환경을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엄마들의 간절한 마음이 맘스런의 생각과 많이 닮아 있었기 때문이다. 환경캠페인을 실행하는 곳은 많이 있지만, 누구보다 소비와 밀접하게 관련된 엄마들의 입장에서 일회용품을 자제하고 최종적으로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는 모습들이 참으로 감동적이었다. 집에서 플라스틱을 재활용해 화분이나 생활소품을 만들거나, 대형마트에서 장바구니 사용은 물론이며, 커피숍에서 텀블러에 음료를 받아오고 반찬 가게에 반찬그릇을 가져가 일회용 포장재 사용을 줄이고, 가정에서 분리수거가 어려운 과포장 제품을 마트에 버리고 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환경보호를 실천하는 엄마들의 행동력이 대단하다.
맘운협이 지난 3월 진행한 제1차 맘스런캠페인 달성을 기념해 수경식물을 지역 복지기관에 기부했다. (사진제공=맘스런)
Q. 엄마들로 구성된 맘스런 기자단도 출범한다고. A. 맘스런 공식 홈페이지를 하반기에 오픈할 예정인데, 이와 함께 매거진 기사를 담당할 기자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베이비타임즈와 함께 교육, 행사, 여행지 등 아이와 함께 볼만한 다양한 소식들을 엄마들이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전송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게 된다. Q. 맘스런이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있다면. A. 지역의 맘카페에서 실행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시도하지 못했던,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공익활동을 다양한 형태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엄마들의 시각으로 생각하고, 바라보고, 달려갈 수 있는 맘스런 캠페인이나, 기자단 활동 외에도 사회적으로 엄마들이 동참하고 확산시켜나갈 수 있는 옳은 일들을 많이 만들어 가겠다. 더불어 맘카페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도 함께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다. 한 개인의 잘못된 행동으로 모든 엄마들이 비판받는 사회가 아닌, 모든 엄마들이 맘스러운 시각으로 행동하고 바라보는, 엄마가 환영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맘스런 기자단 출범을 위해 맘운협 임원단과 베이비타임즈 이금재 미디어총괄사장이 미팅을 진행하고 있다.
출처 : 베이비타임즈(http://www.babytime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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