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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를 줄이는 똑똑한 습관 7가지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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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여름과 겨울은 어느 집이나 전기와 도시가스 사용량이 늘어나 관리비 폭탄을 맞는 시기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인 가구당 월평균 전기요금은 5만 5,080원, 도시가스 요금은 3만 5,757원이다. 그러나 한여름에는 전기 사용량이 평소보다 1.4배가량 증가하고, 겨울철에는 보일러와 각종 전열기구를 가동함으로써 난방비 부담이 배가된다.

게다가 우리나라는 한 가구당 평균 18.7대의 가전제품을 보유할 만큼 전력사용량이 많은 편이다.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전자제품 사용량을 줄이는 것이 우선이지만, 평소 올바른 에너지 사용 습관을 들이고 정부의 에너지 지원 혜택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비록 획기적으로 비용이 줄어들지는 않더라도 큰 부담은 줄일 수 있으니 소소한 방법이라도 눈여겨보자.

월 전력사용량 200kWh 초과하지 않기
2017년부터 전기요금 누진제 구간이 6단계에서 3단계로 완화되고, 최저구간과 최고구간의 요금 차이가 11.7배에서 3배로 줄었다. 누진제 혜택을 누리려면 월 전력사용량이 200kWh(1단계 구간)를 넘지 않아야 유리하다.

요금이 1kWh당 93.3원으로 가장 저렴한 데다, 200kWh 이하로 사용하면 월 4천 원을 추가 할인해주기 때문이다(필수사용량 보장공제). 또한 2019년 7월부터 하계(7~8월) 누진구간이 확대되어 기존보다 전기세를 6~26% 아낄 수 있다.

월 전력사용량이 작년 ・ 재작년 같은 달보다 20% 이상 줄어든 경우에는 요금을 추가로 10% 할인해주고, 여름과 겨울에는 최대 15%까지 할인해준다(주택용 절전할인 제도). 이 같은 할인은 고지서에 자동 반영된다.

반면 여름(7~8월)과 겨울(12~2월) 시즌 1천kWh 초과 사용자에게는 ‘슈퍼유저제도’를 도입해 1kWh당 가장 비싼 709.5원을 적용한다. 만약 두 가구가 8월에 각각 200kWh, 1,200kWh를 사용했다면 전력사용량은 6배 차이지만, 실제 부담하는 전기요금은 각각 1만 7,690원, 42만 원으로 20배가 넘는다.

희망검침일을 매월 초 ・ 말일로 설정하기
한국전력은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전기요금 검침일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희망검침일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 단지별로 희망검침일을 선택할 수 있는데, 대개 입주자대표회의 등 의사결정기구를 통해 날짜가 지정된다.

검침일은 ‘1차(1~5일), 2차(8~12일), 3차(15~17일), 4차(18~19일), 5차(22~24일), 6차(25~26일), 7차(말일)’ 중에서 고를 수 있다. 검침일은 본인의 전기 사용패턴을 고려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나, 전력사용량이 몰리는 7월 중순~8월 중순의 요금폭탄을 피하려면 매월 초 또는 말일이 낫다.

전력소비가 큰 전자기기 파악하기
전력소비량이 큰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사용량을 줄이거나, 쓰지 않을 때 전원을 차단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전력소비량은 ‘셋톱박스(12.3W)>인터넷모뎀(5.95W)>에어컨 · 보일러(5.81W)>전기밥솥(3.47W)>컴퓨터(2.62W)>비데(2.62W)>전자레인지(2.19W)’ 순이다.

특히 셋톱박스는 전력소비량이 TV의 10배에 달하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원을 차단해 대기전력 낭비를 막아야 하며,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IT 기기를 충전한 이후에도 반드시 플러그를 뽑는다.

세탁기에 빨랫감 가득 채워 찬물로 돌리기
흔히 세탁기에 세탁물을 가득 채워서 돌리면 전력소비량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이다. 세탁기의 전력 소모는 세탁물의 양이 아니라 빨래를 돌리는 횟수와 연관이 있다.

오히려 소량의 빨랫감을 자주 세탁하는 것보다 빨랫감을 한꺼번에 모아 한 번만 세탁하는 것이 전기를 아끼는 방법이다. 또한 세탁기 가동 시 전력의 90%는 물을 데우는 데 소모되므로 가급적이면 찬물로 세탁한다.

냉장고 공간 30% 비워두기
냉장고에 음식물을 가득 채우면 냉기 순환이 되지 않아 더 많은 전기를 쓰게 된다. 따라서 냉장실은 공간의 70%, 냉동실은 80%를 넘지 않도록 한다. 온도는 냉장고 3~4℃, 냉동실 –15~-18℃를 유지한다.

온도를 1℃만 올려도 전력소비량을 5% 줄일 수 있다. 냉장고 주변의 발열체는 소비전력을 상승시키기 때문에 멀리 떨어뜨려놓고,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것도 피한다.

에어컨은 짧은 시간 강풍으로 켜기
에어컨은 처음 가동할 때 많은 전기를 소모해서 풍량을 약하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잘못된 방법이다. 에어컨을 강풍으로 설정해 최대한 빨리 주변 온도를 낮춘 뒤, 희망온도가 되면 풍량을 약하게 하고 선풍기를 함께 트는 것이 더 시원하고 전기요금도 저렴하다. 에어컨 필터 청소를 월 1~2회 하면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 사용하기
가전제품은 에너지효율 등급이 높을수록 전기 소모량이 적다. 기능과 성능이 같은 가전제품이라도 에너지효율 등급에 따라 가격이 다른 이유다.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과 5등급 제품의 전력소비량 차이는 평균 30~40%에 달하기 때문에 되도록 1~2등급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

겨울철에 난방비를 아끼고자 보일러를 트는 대신에 히터 ・ 전기장판 등 전열기구를 난방보조기구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저렴하다는 이유로 에너지효율 4~5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연출될 수 있다. 등급이 같다면 전력소비가 낮게 명시된 제품으로 고른다.

한전 홈페이지에서 ‘요금계산 ・ 비교’ 서비스를 이용하면 전기요금을 미리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종류와 소비전력, 평균 사용시간, 월간 사용량 등을 입력하면 전기요금이 자동 계산된다.
    
푼돈을 목돈으로 만드는 생활의 기술
저자 구채희

출판 원앤원북스

발매 2019.08.22.

생활비 절약법부터 금융상식, 부업, 소액투자까지 imitazioni borse firmate
푼돈 재테크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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