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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협동조합, '썬키스트'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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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키스트(Sunkist)는 미국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에서 오렌지를 재배하는 6천여 명의 농민과 8개의 협동조합이 불합리한 유통체계를 바로잡고자 설립한 판매 협동조합입니다.

1943년 캘리포니아 레드랜드의 썬키스트 포장 공장에서 여성들이 오렌지를 상자에 넣고 있는 모습 (출처 : 위키미디어)

설립 초기에는 조합원 간의 갈등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으나 이를 해결하고자 독립된 의사결정기구를 만들어 조직을 정비했습니다.

또한 정기적으로 조합원들에게 사업 내용을 보고하고 수정하는 운영 방식을 채택했습니다. 이후 직접 유통을 하게 되면서 썬키스트는 조합원의 이익을 대변하는 이익집단으로 성장해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른 상품과 달리 상하기 쉬운 과일은 광고하지 않았던 종래의 관행에서 벗어나 업계에서 처음으로 과일을 광고하는 등 혁신적인 마케팅을 통해 판매량이 50% 이상 상승했습니다.

이러한 상승세를 몰아 1908년부터는 전문 광고회사를 통해 오렌지에 ‘썬키스트’라는 자신만의 상표를 붙여 세계 최초로 브랜드명이 붙은 과일을 판매했습니다. 이처럼 전 세계를 놀라게 하는 결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독립된 의사결정기구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썬키스트는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기 위해 브랜드 개선 및 품질관리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내부 기준에 따라 고품질의 오렌지에만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붙임으로써 ‘썬키스트 오렌지’ 하면 ‘맛있는 오렌지’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출처 : 위키미디어
이후 감귤류를 이용한 제품을 생산하기에 이르렀고 1916년에는 ‘오렌지를 마시자(drink an orange)’라고 광고하며 오렌지 주스의 시대를 열었습니다.

또한 비타민C 섭취를 권장하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1977년 ‘썬키스트 오렌지 소다’를 출시한 이후로 탄산음료, 농축음료, 과일사탕, 비타민 등 여러 종류의 제품을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려왔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마케팅 및 개발을 통해 맛있고 품질 좋은 감귤류로 세계 시장을 사로잡았습니다.
    
실무에서 바로 써먹는 협동조합 업무지식
저자 김정호

출판 원앤원북스

발매 2019.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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