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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정보

[매일아이 육아 정보] 정서 불안의 신호, 틱 현상에 대해서

20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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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tic) 현상이란?
유아기 어린이가 손톱을 물어 뜯거나, 코를 실룩거리거나, 눈을 굴리거나 깜빡깜빡하며, 머리를 흔들고, 말을 더듬거나 몸의 일부에 힘을 반복해서 주거나, 아니면 헛기침을 '으험, 으험'하며 소리를 내는 것, 또는 손가락을 빠는 등의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정서 불안의 신호입니다. 

이런 현생을 '틱(tic; 신경질적인 몸짓, 정신신체증후군의 일종)현상'이라고 하며, 근육 움직임으로 나타나는 것은 '운동 틱', 음성으로 소리를 내는 것을 '음성 틱'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틱(tic); 신경질적인 몸짓, 정신신체증후군의 일종


틱(tic)현상 발생 원인
그리 오래되지 않은 틱(tic) 증상은 아이 정서불안, 긴장 등 정신적인 문제의 표현인 경우가 많습니다. 반복적인 몸동작이나 헛기침을 한다면 틱(tic)과 그 이면에 있는 아이 스트레스 문제를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이러한 스트레스로는 동생 출생, 부모의 갈등, 부모의 지나친 꾸중, 간섭이나 잔소리, 신경질, 지나친 과외활동 등을 예로 들 수 있지요. 자녀수가 예전보다 줄어든 요즘, '지나친 교육열'은 흔히 발견되는 스트레스 요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점점 연령이 낮아져 2~3세부터 한글공부나 과외활동 등을 무리하게 수행하는 아이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과잉 통제적인 부모님'을 둔 아이들은 겉으로는 말을 잘 듣는 착한 아이로 보일 수 있지만, 점차 생활에 흥미를 잃고 활기가 없어질 수 있습니다. 심리학 전문가들은 "심한 경우 이런 아이들은 틱(tic) 현상의 징후를 보이며 마음 속에 부모에 대한 적개심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진단하였습니다.

틱(tic)현상을 발견했을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가정에서나 학교에서 틱(tic)증상이 있는 아이를 도울 수 있는 방법은 틱(tic)현상을 보일 때 꾸중하는 것보다 안 할 때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대처입니다. 틱(tic) 증상에 대해 아이에게 지적하거나 꾸중, 심한 경우 매를 대는 경향을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틱(tic)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많습니다. 

틱(tic) 현상이 나타나면 우선 심하게 나무라거나 잔소리를 하지 말고 못 본척해야 합니다. 그 다음으로 어린이가 충분히 잠을 자는 지, 몸을 충분히 움직이는 지, 지루해 하지는 않는 지, 엄마/아빠가 너무 엄격하지는 않은 지, 최근에 충격적인 일은 없었는지를 체크해 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부모로부터 사랑을 충분히 받고, 이해 받고, 수용 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나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이런 정서적인 목록을 작성하여 그러한 행동이 어느 때 일어나는지를 체크해보고 결핍된 부분을 보충해주어야 합니다. 더욱 중요한 것은 이런 행동은 직접적이 아니라 간접적인 방법에 의해 고쳐야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좀 더 많은 시간을 평안하고, 만족스럽고, 일관성 있는 태도로 어린이와 함께 보낼 수 있도록 계획해야 합니다.

어린이 마음 속에 잠재해 있는 부정적이고, 긴장되고, 싫증나는 경험들을 긍정적인 경험이 되도록 바꿔 주어야 합니다. 어린이에게 흥미에 맞는 행동동기를 마련해 주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면 정서가 안정되면서 이상 행동들은 사라집니다. 결론적으로 아이를 따뜻하게 이해해주는 부모의 태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틱(tic) 현상이 지속될 경우엔...
정신의학적 진단기준으로 보면, 대개 틱(tic)현상이 4주 이상 지속될 때 병으로 보고, '틱(tic) 장애'라는 진단을 붙이고 있습니다. 즉, 틱(tic)이 있다고 해서 다 문제로 삼지는 않으며, 한달 이상 지속된다면 의학적인 상담이 필요한 수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형적으로 심한 형태의 틱 장애에 대한 원인들로는 몇가지 요인들이 알려져 있는데요. 

"유전, 중추신경계통의 기능 장애, 환경적 스트레스"등이 알려져 있고, 일시적인 틱(tic)은 스트레스가 유발 요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인 틱(tic) 현상은 그리 문제될 것은 없지만 오래 지속되고 있다면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집중력 저하, 학습 부진, 정서적 위축, 따돌림의 원인이 되기 쉽기 때문이지요. 

치료법으로는 일과성 틱(tic)장애, 즉 4주 이상 되었으나 1년 미만의 틱(tic)이라면, 주로 긴장이나 정서불안을 유발하는 환경적 스트레스를 찾아서 조정해주는 가족상담과 정신치료를 진행하고, 증상이 더 심해게 지속되는 경우엔 약물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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