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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아이 육아 정보] 좋은 그림책/동화책이란 무엇일까요?
2019-09-23
그림책을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기준들
우리 아이를 위한 그림책 육아 시작하셨나요?
유아기부터 그림책 육아를 통해 책 읽는 습관을 잘 길러준다면, 책은 아이의 좋은 친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는 책 속에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될 것이고, 이를 통해 아이는 몸도 마음도 쑥쑥 성장하겠지요.
오늘은 우리 아이의 성공적인 그림책육아를 위한 꿀팁! 그림책/동화책을 고를 때 알아두어야 할 기준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아이들의 동심이 반영된 책
아이들의 생각과 기분을 잘 반영하는 주제와 단순한 이야기 전개를 가지고 있어서 아이들이 쉽게 빠져들 수 있는 책이 좋습니다. 한 가지 주제를 다루고 기승전결이 뚜렷한 동화책을 골라보세요!
그림만 봐도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
아이들은 책을 볼 때, 처음에는 단순히 책에 그려진 그림의 형태만을 보지만, 커 가면서 그림을 통해 책의 내용을 읽게 됩니다. 내용과 관련하여 그림이 다양하고 매력적이어야 하며, 그림 자체가 책의 내용, 주제, 세부적인 것을 이야기해 주고, 쉽게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림을 내용을 풍부하게 표현해야 함은 물론, 이야기 내용의 자세한 부분까지 담고 있어야 합니다.
성인이 생각하기에 아이들은 원색의 단순한 그림을 좋아한다고 여기기 쉬우나 성인의 눈에 예술성이 높은 그림은 아이들에게도 어필됩니다. 대충 그린 엉터리 그림이 아니라 다양한 화법으로 예술적으로 그린 그림이 있는 책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그림은 책의 내용을 더욱 풍부히 해줄 뿐만 아니라 아이로 하여금 상상의 세계로 여행을 하게 해주기 때문이지요.
좋은 문장으로 쓰여진 책
언어와 관련하여, 좋은 책이냐 아니냐는 그 책 속에 얼마만큼 풍부한 언어, 읽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 마음으로부터 공감할 수 있는 언어가 담겨 있느냐에 따라 결정됩니다. 언어적 표현이 빈곤한 책은 곧 내용의 빈곤을 말해주기 때문이지요. 유아가 책을 보면서 현실 세계에 대해 이해하고 새로운 지식을 습득함은 물론이고, 상상력이 가동되어 가공의 세계인 상상의 세계를 넘나들게 되도록 풍부한 언어적 도움을 주는 책이 좋답니다.
한편, 요즘 유아용 책 중 번역된 책이 많습니다. 번역 투의 문장을 그대로 쓰고 있는 것은 피하고, 짧은 문장이라도 '언제, 어디서 무엇을, 왜, 어떻게, 하였나'와 같은 6하 원칙이 지켜진 문장으로 이루어진 책을 골라야 합니다.
적절한 내용을 담은 책
내용과 관련하여 유아용 동화책은 적절한 내용을 담고 있어야 합니다. 유아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들이며 즐거움과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것이어야 하지요. 동화책의 내용이나 주제는 흔히 사랑, 슬픔, 질투, 우정, 용감성, 인내 등을 다루며, 독립적이고 기술적인 인간이 되어 가는 과정, 자아정체감을 찾고 자존감을 갖게 되는 과정, 감정이입과 새로운 변화에 적응하는 과정, 새로운 친구를 만드는 과정들을 다루는 내용이면 좋습니다.
그리고 유아의 책은 주제가 유아에게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게 하고, 바른 생활습관을 길러줄 수 있는 교육적인 것이어야 합니다. 아직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볼 수 있는 눈을 기르지 못한 유아는 비윤리적이고 비교육적인 내용을 소화하고 걸러낼 수 있는 힘이 없기 때문이지요. 따라서 유아에게 좋은 동화책은 문학적, 예술적, 교육적 요소들이 적당히 농축되어 통일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어야 합니다.
위의 기준을 따라 책을 선정했다고 모든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읽기를 즐기는 것은 아닙니다. 현재와 같이 영상 등이 많은 영향을 주는 시기에 유아들이 책을 읽고 독서하는 데 즐거움을 느끼게 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운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집에서 부모님들께서 평소에 책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보여주시고, 궁금한 것이 있을 때마다 아이와 함께 책을 찾아 문제를 해결한다면 아이들은 책을 보다 소중히 여기고, 책 보는 것을 즐기는 아이로 성장하게 할 수 있습니다. 유아기에 길러진 책 읽기를 즐기는 성향은 성인이 될 때까지 지속되며, 모든 학습활동의 이해에 기초가 됩니다.